증권 종목·투자전략

[오후시황]코스피, 옵션만기일 기관 3,000억원 물량 폭탄에 2,190선 약보합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데다 2월 옵션 만기일이 맞물리면서 4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선 기관이 3,000억원 넘는 대량 물량을 던지고 있다.

14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0.19%) 내린 219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25%) 내린 2,195.92 출발해 장초반에는 2,186.09까지 내려가 2,180선을 찍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1,935억원, 외국인 970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3,129억원을 매도 중이다.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셧다운(일부 정부폐쇄) 우려도 낮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합의안 서명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부 불확실성은 남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079%), 네이버(2.80%)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LG화학(-0.93%), 셀트리온(-2.12%), 현대차(-2.81%),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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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국방(3.21%), 인터넷소프트웨어와 서비스(2.65%), 결제관련서비스(1.88%) 상승 중인 반면 전기유틸리티(-2.54%),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35%), 자동차부품(-2.18%)하락 중이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올해 배당성향을 50%까지 파격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날 선언하자 한진칼 우선주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 현재는 10% 오른 1만875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0.01%)떨어진 739.81을 기록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11%) 오른 740.69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546억원을 순매수중이고 기관 326억원, 외국인 92억원을 매도 중이다.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7.51포인트(0.46%) 오른 2만5543.27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8.30포인트(0.30%) 오르며 275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7420.38로 전일에 비해 5.76포인트(0.08%)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124.5원을 기록 중이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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