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LPGA 데뷔전 이정은, 공동 17위로 도약

호주女오픈 2R서 3언더파 선전

강성훈, PGA제네시스 1R 선두권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둘째 날 도약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G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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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6승을 거두고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정은은 전날 이븐파 공동 48위에 머물렀지만 이날은 날카로운 샷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남은 이틀간의 선전을 예고했다. 평균 261야드의 드라이버 샷은 두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특히 그린 적중률 100%의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모든 홀에서 버디 시도를 했으며 퍼트(34개)가 살짝살짝 빗나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쉬웨이링(대만)과 마델레네 삭스트룀(스웨덴)이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한국계 노무라 하루(일본)와 넬리 코다(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로 추격했다. 지난해 신인왕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4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세계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타를 줄여 공동 47위(1오버파)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달러)에서는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강성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치르며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마크했다. 12개 홀에서 역시 5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공동으로 ‘클럽하우스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타이거 우즈(미국) 등 출전선수 절반인 72명은 출발조차 못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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