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상희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김상희는 ‘법대 출신의 학사 여가수’라는 타이틀과 관련해 “그것 때문에 가수 생활할 때 기를 못 피고 살았다”고 말했다.
한 방송에서 가수 김상희는 그는 “대학 동기 중에서 남자 동기들이 ‘넌 노래나 하지 뭐 한다고 법대 와서 아까운 애 하나 떨어뜨리고 그러냐’고 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나”라며 “우리 아버님은 내가 가수가 됐다는 것에 대해 돌아가실 때까지도 별 말을 안 하셨다. 날 최순강이라 하셨지 김상희라 안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머니는 법관이 되길 원했다. 법 공부하면서 밥 제대로 못 먹고 그래서 위장병 걸렸지 이러니까 우리 엄마는 내가 너무 아프니까 걱정했는데 노래하러 나가면 안 아팠다. 그래서 내가 노래를 좋아하는구나 했다. 그런데 옆에서 박수를 보내주고 히트곡이 나오니까 이쪽으로 마음이 쏠렸다. 그러다가 내가 가수 하겠다고 의논했더니 털썩 주저앉으시더라. 내가 절대 집안 망신 안 시키고 열심히 하겠다고 그때 한 약속을 아직도 지키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는 “남편 유훈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함께 정치적 망명을 떠났다”고 입을 열며 “그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길에서 햄버거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