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유한화학 등 관계사 실적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R&D 투자액은 2017년 1,040억원에서 지난해 1,1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600~1,70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기순이익은 583억원으로 46.8% 줄었다.
한편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1조5,188억원으로 3.9% 늘었다. 이는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사업 부분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유한양행은 2015년 한미약품에 잠시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2016, 2017, 2018년까지 3년 연속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국내 제약사 중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긴 곳은 유한양행(1조5,188억원), GC녹십자(1조3,349억원), 한미약품(1조159억원) 등이다. 이 중 한미약품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