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KB국민은행이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오픈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 6월 인도 뭄바이사무소를 개설해 2016년 4월 동 사무소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 구르가온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지금까지 구루그람지점 설립을 준비해 왔다.
구루그람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피탈마켓팀 운영을 통해 대고객 FX 및 파생상품 Sales 등 자본시장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 및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인 은행장은 개점식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구루그람지점은 이들 기업과 로컬 협력사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서남아시아의 거점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인 은행장은 지난 14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출장을 진행 중이다. 15일에는 KB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방문해 경영진 간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2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식에 참석한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