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목불인견”(目不忍見·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른 당 전당대회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이 말은 해야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뽑은 문재인 대통령을 막말로 모독하고 민주주의 기본질서조차 부정하는 정당에 미래가 있겠느냐”며 한국당을 겨냥했다. 또 “아무리 당내 선거용이라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도 부정하고, 박근혜 탄핵이라는 헌법적 질서마저 부정한다면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 영역은 어디에 있겠느냐”며 “국민들 보기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