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학교 안 성폭력을 고발한 ‘스쿨미투’ 운동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본심의 의제에 올랐다. 21일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82차 아동권리위원회 회의 의제 목록에 ‘스쿨미투 운동’ 내용을 포함했다. 이 목록에서 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집단 괴롭힘, 온라인 폭력, 교사 등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밝혀달라”며 “‘#스쿨미투 운동’의 후속대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외에도 국내의 다양한 아동 현안에 대한 정부 대책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의제 목록에 포함된 내용에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이 의제가 다뤄질 82차 아동권리위원회 회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9월 열린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