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모디 총리는 올해 국빈 방한한 첫 외국 정상이다. 모디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며, 작년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을 기존 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 분야에서 인프라·과학기술·우주·방산 등의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문 대통령의 지난해 인도 방문 당시 합의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양 정상은 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을 마치고 나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이 진행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