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해제·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겹호재에 상승세

1월 5.45%, 이달 8.69% 상승률

22일 거래소 관리종목 지정 해제




관리종목 지정 해제와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호재를 만난 차바이오텍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1월 한 달 동안 5.45%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8.69%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6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이에 20일 하루 동안 13.05% 급등했다. 흑자 전환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해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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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회사 차헬스케어의 자회사 ‘차헬스케어싱가포르’가 싱가포르 보건의료·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을 21일 공시한 영향으로 22일에도 4.7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보건의료·헬스케어 기업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인수는 SMG가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바이오텍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61억원으로 16.04% 늘고 당기순이익도 20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핵심 종속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8%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관리종목 지정이 22일 해제됐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차바이오텍의 소속부가 관리종목(소속부 없음)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고 별도 기준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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