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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폭행 강북구의원에 상해 혐의 적용 검토, 구의회 26일 윤리위 징계절차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동장 폭행 혐의를 받는 현직 구의원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북구의회 최재성(40) 구의원에게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8시40분경 강북구 수유동 한 음식점 앞에서 동장 A(57) 씨를 손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최 의원은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의원은 “언쟁 도중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피해자 A씨는 우측 눈 위를 3바늘 꿰매는 등 부상을 입었다.



A씨는 24일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질의응답 도중 최 의원과 언쟁을 벌인 일과 관련해 ‘기분을 풀자’는 취지로 저녁자리를 가졌다”며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최 의원이 다가와 시비를 걸더니 갑자기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아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한 뒤 최 의원 측과 재조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북구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소집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강북구의회는 “윤리특위 활동을 마친 28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최 의원에 대한 최종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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