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김정은 전용열차, 中 류저우 통과해 핑샹으로 접근중

중국 내륙 관통해 최단 노선으로 베트남행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관계자들이 검색대를 설치하고 있다./연합뉴스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관계자들이 검색대를 설치하고 있다./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최단 노선으로 중국 내륙을 종단해 베트남과 접한 국경지역에 근접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6일 0시께 류저우(柳州)를 통과한 데 이어 난닝(南寧)을 오전 3~4시께 통과한 것으로 보여 중국의 베트남 접경인 핑샹(憑祥)에는 이날 아침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전용 열차는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丹東), 선양(瀋陽), 톈진(天津), 스자좡(石家莊), 우한(武漢), 창사(長沙), 헝양, 구이린(桂林), 류저우, 난닝(南寧)을 거치며 중국 내륙을 관통해 왔다. 이 노선은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를 거치지 않은 채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이다. 이 동선은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용 열차는 핑샹에서 그대로 국경을 통과해 오전 중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현재 핑샹역의 상태가 환송 행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 바로 통과해 베트남 동당역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정현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