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교-마을 함께하는 '더불어교실' 서울서 올 3월부터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체험학습 ‘학교-마을교육공동체 더불어교실’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전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마을교육공동체 더불어교실은 각 지역 마을교육단체들을 거점으로 만든 학생 참여 중심 수업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교육의 대안으로 서울교육청이 공모를 거쳐 마련했다.


마을교육단체가 문화예술과 진로, 창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심사를 거쳐 각 학교에 안내하는 방식이다. 각 학교는 400만 원~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고 프로그램 목록 가운데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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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교육청은 318개 마을교육단체 393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546개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각 학교가 직접 협력 강사를 구해야 해 불편이 컸지만, 올해부터는 학교별로 제시된 프로그램 목록을 참고해 고르면 된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은 학교 대신 마을교육단체와 마을 강사의 성폭력 및 아동학대 경력을 조회하고 강사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실의 변화는 교사들 스스로의 노력과 주체 혁신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외부 자원이 함께했을 때 더욱 풍성해진다”며 “2015년 본격 시작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가 교실 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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