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미 중소업체가 온찜질 효과 큰 바이오패드 개발 성공

희토류 광물 토르말린 성분 포함 혈액순환 활성화

경북 구미시에 있는 솔더링(납땜)과 평판 디스플레이 공정 관련 부품소재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나노테크(회장 김정헌)가 양래일백 바이오패드(사진)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다.

희토류 광물인 토르말린 성분이 다량 포함된 이 바이오패드는 원적외선 물질을 생성해 우리 몸에 닿으면 열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온찜질 효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세포조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을 개발한 나노테크 김정헌 회장은 중국 출장에서 이와 비슷한 바이오패드를 접고 직접 치료 효과를 경험한 뒤 국내에서 한층 효과가 더 좋은 국산 제품 개발에 성공해 사업화를 시작했다.

회사 설립 23주년을 맞은 나노테크는 휴대폰 등의 IT 및 디지털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환경친화형 세척제를 개발해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파트너사로 지정돼 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뒤, 2012년 100만달러 수출 탑 수상과 지식경제부 부품·소재전문기업 선정 등을 거쳐 올해는 수출 목표를 1,000만달러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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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요소기술 관련 소재 연구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김 회장은 “기술과 자신감 하나로 지난 96년에 회사를 창업했지만 1년만에 IMF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그동안 구축한 신용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김 회장은 제품 개발 동기에 대해 “중국에서 바이오패드를 처음 접한 뒤 그동안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던 지병인 허리를 완치했다”며 “건강에 도움을 주면서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아 바로 제품 개발에 들어가 상품화하는 데 성공해 효능과 안전성 검증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완성된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지난해 10월 회사가 소재한 구미시에 3,000만원 상당의 양래일백 바이오패드 448개를 전달했다. 이어 영동군청에 2,600만원 상당 제품 384개를 기탁하는 등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이어 지난 2월 초에도 5,800만원 상당의 양래일백 바이오패드 580개를 영동군청 ‘레인보우 행복 나눔’에 기증했다. 기부된 제품은 경로당에 지급돼 노인들의 통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신사업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바이오패드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 방안의 하나로 시각장애인협회 및 물리치료사협회와 협력해 제품 보급을 추진한다. TV 프로그램 간접광고(PPL) 등으로 마케팅도 본격 실시해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가 제품 개발을 완성해 다방면에 소개하는 해였다면 올해에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사회공헌도 지속해 지역 사회와 이웃에게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경북 구미시에 있는 나노테크가 자체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공급하는 양래일백 바이오패드 제품경북 구미시에 있는 나노테크가 자체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공급하는 양래일백 바이오패드 제품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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