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소비자상담, 이동전화서비스가 가장 많아

통화품질불량, 요금제, 계약내용불이행 등이 주요 원인

지난해 부산지역 소비자 불만은 이동전화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공동 발표한 ‘2018년 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5만1,829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939건), 스마트폰(1,398건), 침대(1,338건), 의류·섬유(1,288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151건) 순이었다. 중도해지 시 환불 거부 피해가 많아 매년 지속적으로 피해예방정보를 제공했던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여전히 상담 상위 품목으로 조사됐으며 상담사유로는 계약관련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아 계약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은 침대(433.1%), 투자자문·컨설팅(348.7%), 셔츠(34.9%), 아파트(28.4%), 호텔(27.1%) 순이었다. 침대는 매트리스 라돈 검출과 관련한 소비자 이슈가, 투자자문·컨설팅은 고수익을 찾는 소비자의 증가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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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861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2,070건(24.7%), 50대 9,815건(20.1%)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은 55.4%(2만8,714건)로 남성44.6%(2만3,073건) 대비 10.8%p 높았다.

일반판매(3만138건·58.1%)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온라인거래(9,470건·18.3%), 방문판매(1,445건·2.8%), 전화권유판매(1,330건·2.6%)의 비중이 높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온라인거래 및 모바일거래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는 통신판매업에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홈페이지 등의 구매 시 유의사항, 환불규정 등을 꼼꼼하게 읽고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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