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삼진이음, 어묵 장인 기술 이어받을 4기 전수생 찾는다

어묵 장인의 기술을 이어받을 대통전수방 전수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영도구와 삼진이음은 대통전수방 4기 전수생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사진제공=삼진이음어묵 장인의 기술을 이어받을 대통전수방 전수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영도구와 삼진이음은 대통전수방 4기 전수생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사진제공=삼진이음



부산 영도구와 사단법인 삼진이음이 다음 달 8일까지 어묵 장인의 기술을 이어받을 대통전수방 4기 전수생을 모집한다.

삼진이음은 삼진어묵이 다양한 CSR(사회적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현재는 영도구청과 협력해 ‘대통전수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통전수방’(大通傳授房)이란 영도구가 2020년까지 진행하는 봉래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 전통 있는 기업(노포)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새로운 창업가들에게 전수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자 기획됐다. 대통전수방의 ‘대통’은 운수대통(運數大通)에서 가져온 의미로 지역 내 역사, 문화, 기술을 크게 전승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통전수방 기술전수교육에 참여하는 기업은 삼진어묵과 성실식품 등 영도구 일대 6개 지역 업체로 2017년부터 삼진어묵이 가장 먼저 기술 전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3명의 전수생이 창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수료생들 역시 각자 차별화된 어묵 제품들을 포함한 어묵베이커리 창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삼진이음은 이번 4기 과정에서도 삼진어묵의 65년 이상 쌓아온 어묵 기술 전수 및 창업 실무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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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총 3개월간 진행된다. 제안서 평가와 면접으로 선발된 전수생들은 2개월 간 이론, 창업실무, 실습과정을 수료한 뒤 1개월 간 챌린저프로그램을 통해 모의 창업을 진행한다. 모의 창업에서는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발급부터 거래처 발주, 매출 마감까지 실제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70만 원이며 이는 챌린저프로그램을 통해 전액 사업비로 환급된다.

홍순연 삼진이음 이사는 “대통전수방 기술전수교육은 현업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로부터 어묵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의창업 기회까지 제공해 경쟁력 있는 예비창업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수생 접수는 다음 달 8일에 마감되며 대통전수방 현장지원센터(영도구 절영로7번길 41-1)를 방문하거나 대통전수방 홈페이지 또는 삼진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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