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 옌타이시, 한중산업단지에 한국 기업 100곳 유치 나선다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 협력 교류회’에서 장 다이링 옌타이시 부시장이 옌타이 한중산업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옌타이시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 협력 교류회’에서 장 다이링 옌타이시 부시장이 옌타이 한중산업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옌타이시



중국 옌타이 한중산업단지가 각종 지원금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한국 기업 100곳 유치에 나선다. 26일 옌타이시 인민정부와 산동성 상무청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 협력 교류회’에서 장 다이링 옌타이시 부시장은 “옌타이 산업단지는 투자무역과 금융서비스, 서비스무역, 전자상거래 등에 있어 더욱 더 많은 정부의 지원책과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가운데 옌타이 산업단지의 전략적 위치가 더욱 부각되고 협력의 기회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인 만큼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옌타이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옌타이 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12월 발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중점을 두고 설립된 산업단지로, 지난 2017년 12월 정식 개장했다. 총 면적은 80.4㎢로 2곳의 핵심구와 2곳의 확장구로 조성됐다. 핵심구에는 스마트 제조업과 물류, 신에너지 산업 등이, 확장구에는 생명과학과 바이오, 의료 분야가 집중됐다. 옌타이 국제공항과 옌타이 서항 등 교통 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현재 베이징까지 3시간이 소요되는 환발해 고속열차역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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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 산업단지에 국내 기업이 입주할 경우 공업 용지 임대나 공장 증축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세제 감면 및 비자 면제 등의 제도적 혜택도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연간 외국인 투자금이 5,000만달러 이상인 신규 건설 프로젝트와 3,000만달러 이상인 프로젝트를 시행할 경우, 해외 자본 사용 비율에 따라 최대 1억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등록 3년 이내 기업이 500만위안을 옌타이시 재정 수입에 기여할 경우 20~50%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옌타이시는 이 같은 지원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100개 이상의 한국 기업과 2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대한국 수출입 총액 100억 달러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 추진국의 자오즈신 부주임은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 건설 실시방안을 제정하면서 국제무역 기능 강화와 전방위적 국제 교류 협력 심화, 조직 지원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20개 정책을 마련했다”며 “한중 옌타이산업단지는 차세대 전자통신산업과 의료기기 등의 생명과학, 금융·물류·교육 등의 산업서비스 등에서 한중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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