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영란 전 대법관 "이젠 떠날 때 됐다"

서강대 로스쿨 석좌교수 사임




김영란(사진) 전 대법관이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직을 사임했다.

26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올해 1월 서강대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법관은 지난 2010년 8월 대법관 임기를 마친 뒤 그해 서강대 석좌교수에 임용돼 대학 강단에 섰다.


김 전 대법관은 “이제 그만둘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2017년부터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학교에도 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책을 쓰거나 공부를 계속하는 등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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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법관은 2010년 6년간의 대법관 임기를 마친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법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대법관은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의 기초를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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