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천 오정 군부대 이전 확정…65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오는 2025년까지‘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조성

부천 오정 군부대 이전 이후 개발이 예상되는 조감도부천 오정 군부대 이전 이후 개발이 예상되는 조감도



부천시 도심에 65년간 주둔해 온 오정 군부대 이전이 확정됐다.

부대 부지에는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원도심인 오정동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오정 군부대 이전이 26일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심의를 통과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부대 부지를 포함한 56만1,968㎡에 3,700세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해 소통하는 도시, 친환경 생태건강 도시, 첨단 스마트시티로 시민의 품에 돌아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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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 군부대는 지난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던 시설을 1985년 우리 군이 인수받았으며 약 65년 동안 주둔해왔다. 도심 속 부대로 인해 지역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도로망 단절에 따른 교통 불편, 군 작전훈련으로 인한 소음·분진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

군부대 이전은 부천시에서 국방부에 군부대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방부로부터 군부대 부지를 양여 받는 ‘기부 대(對)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3월 합의각서 체결 후 오는 2022년까지 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부대 부지(33만여 ㎡)와 주변지역(23만여 ㎡)을 포함한 오정동 148번지 일원(56만1,968㎡)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장 시장은 “부천시에 큰 선물인 것 같다. 오정권역의 동서를 가로막고 있던 군부대 이전으로 교통흐름은 물론 인근 원도심권도 긍정적으로 삶의 환경을 많이 바꾸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시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될 수 있게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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