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341억원·영업이익 300억원·당기순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2%·38% 증가한 수치다.
대원 측은 “수익성 위주 수주전략과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국내 주택분양과 도급공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은 국내 사업은 물론 해외개발사업에도 속력을 내 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베트남 호찌민에서 544세대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다낭에 1,400세대 규모 아파트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북부 공업도시 하이퐁에서는 싱가포르 셈콥디벨럽먼트社와 공동으로 VSIP(Vietnam Singapore Industrial Park)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사업도 준비 중이다.
앞서 이달 초에는 1,146억원 규모의 인천 원당 대원칸타빌 신축사업 계약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684세대 규모로 오는 7월 착공해 2021년 말 준공 계획이다.
대원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 54%, 유동비율 344%, 자기자본비율 65%를 기록하며 업계 내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