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9 히트예감상품] 빙그레 투게더

프리미엄 크림치즈 '끼리' 품은 투게더

투게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사진제공=빙그레투게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005180) 투게더는 출시 42년 만에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8분의1로 줄인 ‘투게더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투게더 시그니처는 1인 가구의 확대와 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올해 약 30%의 매출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빙그레 투게더는 지난 1974년 출시된 후 ‘황금색·바닐라맛·주력제품 900㎖ 용량’을 유지하며 누적 판매 개수 약 2억2,000만개에 연 매출 약 300억원을 올리는 아이스크림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제품의 스펙을 고수해온 빙그레 투게더는 1인 가구가 500만가구에 이르는 등 상대적으로 대용량 제품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용량과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꿔 프리미엄 소용량 컵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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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벨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크림치즈 브랜드인 ‘끼리(kiri)’를 넣은 아이스크림 ‘투게더 시그니처 끼리 크림치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벨코리아의 끼리가 아이스크림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신제품 역시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게더 시그니처 끼리 크림치즈는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끼리가 15% 함유된 제품으로 기존 투게더 시그니처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맛으로 승부한다.

빙그레의 한 관계자는 “투게더는 국내 아이스크림의 대표 제품으로 오랜 기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장수 브랜드로서 정체성은 지켜가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8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Korean Net Promoter Score)’ 아이스크림 부문 11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NPS는 국내 산업별 상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했던 고객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추천하고자 하는지의 정도를 조사해 수치화한 지수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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