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아마존 제2본사' 놓친 뉴욕, 지역인사들 나서 다시 '러브콜' 화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가 백지화된 뉴욕에서 지역 인사들이 나서 ‘러브콜’을 보내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에 보내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에 이름을 올린 유력 인사 명단에는 캐롤린 멀로니 연방하원의원, 뉴욕주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의 마리오 실렌토 위원장, 로버트 루빈 전 재무부 장관, 데이비스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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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는 “아마존은 뉴욕의 매력 가운데 일부가 될 것”이라며 “뉴욕 제2본사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광고가 더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제2본사 건립이 백지화된 이유가 지역 정치인들의 반발이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14일 성명을 통해 “많은 고민과 검토 끝에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 본사를 세우려는 계획을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의 일부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애초 뉴욕 당국이 약속했던 총 30억 달러(3조4천억 원)의 인센티브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아예 계획을 백지화한 것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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