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 外人·기관 매도세에 국내증시 하락세 지속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최종단계까지 왔음에도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6포인트(0.54%) 하락한 2,178.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33%) 내린 2,183.35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79%,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39%, 0.23% 하락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1조 2,927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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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5억원, 1,12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2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93%), 삼성바이오로직스(1.73%)를 제외하고 0~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0%), 비금속광물(0.46%), 건설업(0.44%), 통신업(0.37%), 은행(0.36%) 등이 상승 중인 반면 보험업(-0.05%), 전기가스업(-0.06%), 음식료품(-0.07%) 등은 하락세다.

오전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6%) 내린 746.90에 출발한 지수는 장 중 751.39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약세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747.65포인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원, 17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659억원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85원(0.08%) 오른 1,125.75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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