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현대로보틱스가 230조원 규모로 성장해나가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마케팅과 영업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ICT와 현대로보틱스는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자사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 기반에서 운영되는 생산, 품질, 설비, 에너지,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로봇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기반 자동화 공정진단 및 설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팩토리 규모는 지난 2016년 1,210억 달러(약 136조원)에서 2022년 2,062억 달러(약 232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제조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로봇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