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캐릭터 ‘헬로키티’가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이 된다. 그동안 일본 내에서 영화나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헬로키티 저작권을 가진 산리오사와 함께 헬로키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줄거리, 개봉일 등 세부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지, 실사영화로 제작될지도 아직 미정이다.
워너 브라더스 계열로 영화를 제작할 뉴 라인 시네마 측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제작한 회사로 5년 전부터 일본 대중문화의 대표적 아이콘 가운데 하나인 헬로키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제작권을 얻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74년 탄생한 헬로키티는 현재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130여개 국, 5만여 개 상품에서 캐릭터로 사용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