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의 ‘스테디셀링카’인 쏘나타가 5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돼 공개됐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11일부터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달 중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14년 3월 출시된 7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라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을 세단 최초로 적용해 ‘쏘나타’라는 이름을 제외하고 싹 바뀌었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 전장이 45㎜ 각각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 형상을 해 볼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하게 한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얇은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 하단의 가로형 크롬 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내며 ℓ당 13.3㎞(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f·m의 주행성능을 보유했으며 ℓ당 10.3㎞(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시트 포지션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져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 아웃사이드 미러 등도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진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