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골프황제' 축하받은 박성현

"세계 1위 다시 오른 것 축하"

우즈, 트위터로 인사 전해

박성현 필리핀대회 2R 선두

박성현의 세계 1위 복귀 축하 인사와 광고촬영 당시 사진을 담은 타이거 우즈의 SNS 게시물. /우즈 트위터 캡처박성현의 세계 1위 복귀 축하 인사와 광고촬영 당시 사진을 담은 타이거 우즈의 SNS 게시물. /우즈 트위터 캡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26·솔레어)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축하를 받았다.


우즈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당신을 놀라게 해서 즐거웠다”며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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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박성현을 놀라게 했다는 말은 지난달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던 때를 가리킨다. 우즈의 팬으로 잘 알려진 박성현은 당시 우즈와 함께 영상을 찍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약속 장소에 도착해 처음 만난 우즈와 악수하고 담소를 나눴다. 박성현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성현은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만일 우즈가 이 인터뷰를 본다면 우즈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현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인근 라구나에서 계속된 필리핀·대만 여자골프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위와의 격차를 2타 더 벌렸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필리핀의 기대주 유카 사소(17)가 5언더파로 2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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