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러시아가 맡아서 방부 처리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비용은 연간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 이상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레닌 연구소(Lenin Lab)’ 기술진이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 안치된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전 위원장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로이터는 “북한이 시신 방부 처리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사용하는지 집계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경우 2016년 처음으로 레닌 시신 보존 비용을 발표했을 때 약 20만달러를 지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숨진 김일성 전 주석과 2011년 세상을 떠난 김정일의 시신은 평양의 금수산태양궁전에 안치돼 있다.
시신 방부 처리에는 보통 3~6명이 참여하고, 혈관을 절단해 온몸의 피를 뺀다.
이어 방부처리액을 가득 채운 유리 욕조에 시신을 놓은 뒤 흰 천을 덮어놓으며 방부 처리에는 6개월이 걸린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