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3·8 개각-김연철 통일부]이론·실무 겸비 한반도통…개성·금강산 실타래 해법 주목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8일 통일부 장관으로 발탁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불린다. 청와대도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 경협과 북핵 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 분야에 쏠려 있던 국내 북한 연구 분야에 경제적 관점을 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북한 수령제의 기원을 사회경제적 배경에서 찾은 논문으로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북한경제개혁연구’ ‘북한의 배급제 위기와 시장개혁 전망’ 등의 저서도 있다. 특히 남북관계에 새 바람이 불던 지난 2000년 전후에는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에서 남북 경협 연구를 맡기도 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서 대북정책 실무에도 직접 관여했다. 개성공단 추진 과정에서는 워싱턴을 찾아 설득 작업을 하기도 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을 이끌며 한반도 정책을 측면 지원해왔다. 다만 지난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에도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여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을 김 후보자가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1964년 강원 동해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인제대 통일학과 교수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통일연구원장


관련기사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