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아모그린텍,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한다

이달 19~20일 공모 청약

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그린텍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그린텍



첨단 소재 및 부품 기업 아모그린텍이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아모그린텍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을 통해 412만8,0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8,800~9,900원으로 총 363억~40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 12~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9~20일 청약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아모그린텍은 전기차(EV), 5세대 이동통신(5G),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차세대 IT 제품에 필요한 고효율 자성 부품 및 방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플렉시블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인 플렉시블 배터리도 생산한다. 이와 관련된 1,100여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역시 기술성 평가 특례를 통해 진행한다.

관련기사





높은 기술력에 비해 실적은 아직 부진하다. 2017년 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2017년 1,112억9,600만원에서 지난해 3·4분기 기준 660억4,500만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적자의 주된 이유는 높은 연구개발비 때문으로 보인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10% 이상이다.

아모그린텍은 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용 고효율 자성 소재 공급, ESS 매출 본격화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올해 약 70억원, 2020년에는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ㅇ ;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