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2억5,000만달러를 들여 인도 차량공유 업체인 올라의 지분 4%가량을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현지 매체는 “현대차가 올라와 진행 중인 협상은 앞으로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면서 “인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중 하나인 올라가 처음으로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현대차의 올라 투자가 결정되면 코나EV 등을 올라의 차량임대 사업 자회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올라 등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사업 확보 차원에서 해외 차량공유 업체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인도 2위 차량공유 업체 레브에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