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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액면액 감소’ 주총안 철회

한솔홀딩스(004150)가 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일부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철회된 안건은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감소의 건’으로, 회사는 지난 달 26일 이사회를 통해 자본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솔홀딩스는 “금번에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해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주 여러분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안정적인 배당가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감소를 실시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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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회사의 진정성과는 별개로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해 액면액 감소 안에 대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들이 실행하는 통상적인 무상감자로 오해하거나, 회사가 향후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게 아니냐는 루머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고, 이를 조기에 불식시켜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본 안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솔홀딩스는 “2015년 지주사 출범 후 주주 이익환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지난 해에만 주당 50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실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주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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