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배달치킨 나트륨 범벅… 소금치킨이라 불러야 하나요




▲서울시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배달 치킨 105건을 수거해 조사해보니 당과 나트륨 함량이 3년 전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습니다. 100g당 당류 함량은 38.7%, 나트륨 함량은 28.1% 늘어 하루 기준치에 근접했네요. 이런 정도면 앞으로 치킨 이름을 설탕 치킨, 소금 치킨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치킨집 사장님들, 소비자 입맛도 좋지만 건강도 조금만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흰머리를 그대로 노출한 채 단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동안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서 절대 흰머리를 드러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인데요. 바쁜 일정 탓이라기보다는 경륜과 지혜를 갖춘 나이 든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젠 머리 색으로 지도력을 챙기겠다고 하니 시진핑 리더십이 어지간히 추락하긴 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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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급증한 163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업들의 대형 인수·합병(M&A)이 국내 보다는 해외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데다 신규공장 설립도 크게 늘어났다는데요. 그러잖아도 일자리 정부 들어 번듯한 공장 준공소식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탈한국’ 행렬이 더욱 거세진 탓이었군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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