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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남북협력 자문위 개최...한반도 정세 논의

2차 北美 정삼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전망

자문위원들 "장기적 관점서 남북경협 준비" 필요

은성수(오른쪽 네번째)한국수출입은행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한 ‘제10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과 최근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은성수(오른쪽 네번째)한국수출입은행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한 ‘제10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과 최근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10차 남북협력 자문회의’를 열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2012년 이후 남북관련 주요 현안을 토의하고 남북업무 환경변화에 대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남북협력 자문위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를 전망했다. 자문위원인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미가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비핵화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확인했다는 점이 수확”이라면서 “당분간 북·미는 각자 내부 상황 대응에 집중하면서 대화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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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수 한양대 교수는 “수은은 남북경협 선도기관으로서 긴 호흡을 가지고 향후 대북제재 해소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 개발협력 과정에서 필수적일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대북제재 해소 이후 남북경협사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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