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자동차 품질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울산공장 글로벌품질종합상황실, 서울 남부서비스센터 등에서 노사합동 품질세미나 및 품질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 하부영 노조지부장, 각 사업부 노사 대표와 품질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주요 품질현황을 공유하고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차세대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갈 수소전기차 넥쏘의 품질을 점검하고, 서울 남부서비스센터와 정비 현장을 방문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완벽한 품질 수준 달성’ 의지를 되새겼다.
노사는 2017년 임단협에서 창립 50주년, 노사관계 30주년을 맞아 품질향상을 위한 노사공동 노력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대외 이미지 개선활동에 노사가 동참함으로써 내수 판매 증진에 기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해에도 노사는 품질세미나에서 △품질완결시스템 △체결보증시스템 △전장검사장비 등 전반적인 품질시스템 도입 현황 점검과 향후 품질확보시스템 완전 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는 차량 설계부터 부품 조립까지 각 단계에서의 품질 확보가 곧 양산차 품질을 결정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품질 향상을 통한 위기극복 동참 의지를 올해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올해 한발 더 나아가 4차산업혁명 시대 제조기술 변화에 공동 대응키로 하고 의왕연구소를 방문해 미래 제조기술 변화에 대한 전망과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품질 특강을 진행한 신세돈 교수(숙명여대 경제학부)는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의 경제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러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결국 최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며, 완벽한 품질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품질은 기업의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노사가 함께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품질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