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 세계를 돌며 생활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 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발표회의 콘셉트는 ‘공간 가전’으로 실생활에서의 가치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전시장이 아닌 시드니 근교의 일반 주택을 빌려 ‘LG 홈’을 꾸몄다. 1층 거실에는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시하고 2층 침실에 ‘LG 오브제’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를, 서재에는 ‘LG 그램’ 노트북을 배치했다.
참석자들은 거실·서재·주방·세탁실 등 생활 공간에서 LG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적 가치를 체험했다. 특히 인공지능(AI) ‘LG 씽큐(ThinQ)’는 물론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등 혁신제품이 참석자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대형 유통사 ‘카오퐁’의 짱홍타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의 삶 속에 녹아 있는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이 인상적이었다”며 “LG전자와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