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한국산 아세톤 반덤핑 조사

아세톤 /위키피디아아세톤 /위키피디아



미국 상무부가 한국·벨기에·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 등 6개국에서 수입한 아세톤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한국산 아세톤에 112.72∼174.66%의 반덤핑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에 발표된 6개국 가운데 지난 2017년 기준 대미 최대 아세톤 수출국으로 2017년 3,704만달러(419억2,000만원) 규모의 아세톤 5만519톤을 수출했다. 지난해 1∼11월에는 5,795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아세톤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페인트 및 매니큐어 제거제의 용제로 쓰인다. 공업·화학 분야에서는 유기 용매로 사용된다.


상무부는 이들 제품이 공정한 가격 이하로 팔리는 덤핑이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덤핑 사실이 확인되면 그 액수만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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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는 이 밖에도 벨기에에 43.41∼73.69%,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14.09∼414.92%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과 싱가포르에도 각각 102.97∼171.81%, 14.52∼131.75%에 달하는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6.88%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 오는 12월6일부터 해당 관세가 적용된다. ITC의 최종 결정은 올해 11월29일 나올 예정이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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