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48·사진) 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이 15일 임명됐다. 임기는 3년.
이 신임 원장은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등을 지냈다.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중퇴한 이 원장은 예술 분야 전공자는 아니지만 관련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예술 여러 분야의 연구·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고 특히 문화예술 단체에서의 조직관리 경험과 다양한 창작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중심, 현장 수요에 기반한 문화예술 교육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전임 양현미 원장이 올해 1월 청와대 문화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두 달가량 짧은 수장 공백기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