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장 씨가 “5월 21일 전두환씨가 헬기를 타고 광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용장 씨는 과거 미군 정보요원으로 일했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에서 김씨는 인터뷰를 통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대기하고 있던 정호용 특전사령관, 505보안부대 이재우 대령 등과 회의를 했다”며 정오 무렵 헬기로 광주 공항에 도착해 회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용장 씨는 이후 헬기 사격이 두 차례 있었다며 이 같은 첩보를 당시 미국 정부에 공식 보고했고, 미국 국방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방부 회의에 참석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광주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요원은 이에 대해 “그 기록을 믿지 않는다”며 “광주에 전 전 대통령이 왔다는 걸 본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봤냐는’ 질문에 “우리 사무실과 단장실과의 거리는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정보원으로부터 바로 연락을 받았다”며 “제 개인적인 추측이나 의견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제가 보고 들었던 내용만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