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를 닮은 이마트의 첫 색조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론칭 한 달 만에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서울 홍대 인근에 개점한 스톤브릭 안테나숍은 다양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20대 젊은 층과 외국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달 누적 매출이 목표 대비 2.7배를 기록했다. 일일 방문객은 평일 400명, 주말 1,000여명에 이른다.
방문객 가운데 4분의 1이 외국인으로 ‘큰 손’ 외국인을 사로잡은 덕에 객단가도 높게 형성됐다. 스톤브릭의 평균 객단가는 3만 4,000~5,000원에 이른다. 특이한 점은 외국인 고객 가운데 일본인 방문객이 70% 가량을 차지한다는 것. 글로벌 코스메틱 강자인 일본의 깐깐한 소비자들도 사로잡은 것이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튀는 색감이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겨냥한다. 지난달 28일 인천공항면세점 화장품 편집숍에 입점하는 데 이어 조만간 2~3곳의 타 채널 매장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김계숙 스톤브릭 팀장은 “컬러 뿐 아니라 스마트한 기능, 재미 등 세 요소로 차별화를 이룬 스톤브릭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뤘다”며 “신규 NB 색조브랜드로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판로를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