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연구·개발(R&D)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총 21명을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선발했다. 대부분 책임급(부장)인 이들은 인공지능(AI)·로봇·전장 등 미래 전략 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식견과 능력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들에게 차별화된 보상 등 임원급에 준하는 대우를 제공하게 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후보자 추천 △심층 면접 △기술전문가 심의회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연구위원 17명, 전문위원 4명 등 21명의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했다. 선정된 위원 분야는 AI·로봇·자동차 부품·모듈러 디자인 등 전략사업을 비롯해 특허·디자인 등이 총 망라됐다. 특히 러시아 소프트웨어연구소의 외국인 1명도 연구위원으로 선발됐다. 이들에 대한 임명식은 다음 달 초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뽑아왔다. 연구개발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연구개발 이외 전문직 군은 전문위원으로 선정된다. 올해까지 총 230여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차량비, 넓은 사무공간 등이 지원된다. 박철용 전무는 “사업성과뿐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