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는 직전 사업연도와 당해 사업연도 모두 적정 의견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호전됐다’는 평가가 담겼다.
구체적으로 보면 메타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47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8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45% 감소했다.
메타랩스는 지난해 기존 오프라인 패션사업을 정리하며 체질개선에 돌입한 바 있다. 또한 e패션·미용성형(병원경영사업)·바이오R&D ·코스메슈티컬(제조/유통)·매칭서비스(데이팅앱) 등 부문별로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들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메타랩스 측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는 탈모케어 바이오 사업과 O2O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월 광교 비지니스센터에 오픈하는 ‘탈모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줄기세포·펩타이드 신물질 기반의 탈모치료제 개발과 제약부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성 높은 탈모 관리 사업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신규사업 역시 꾸준히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