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일 제410차 민방위의 날···전국 화재 대피 훈련 실시

학교·장애인 시설 등 훈련 참여···정부·기관 운영 전광판서 상황 전파

제409차 민방위의 날인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직원들과 소방관들이 화재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제409차 민방위의 날인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직원들과 소방관들이 화재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제410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대구 사우나 화재 등 잇따른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민방위의 날 훈련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화재 발생 상황이 전파되고 훈련에 참여하는 전국의 각 건물에서는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자체 방송을 하게 된다. 훈련 시간은 20분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장애인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이 주요 훈련 대상이며 공공기관에서는 자위소방대의 임무와 역할 점검 훈련도 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시설은 학교 2만832개소, 장애인 시설 618개소, 요양병원 223개소, 다중이용시설 1,038개소다.



고층아파트 화재 대피 훈련을 통해 시설 관리자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기 대처 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훈련에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전광판을 활용해 화재 훈련 상황이 전파된다.

이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아파트 훈련에 참여해 화재 대피 훈련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량칸막이를 이용한 대피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최근 천안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이는 평소에 화재 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며 “이처럼 유사시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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