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 제조업 부흥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에 한 번에 제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시설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성수동에 수제화 스마트앵커를 2022년까지 건립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수제화 스마트앵커는 지역 소공인과 제품 기획자·디자이너·유통 전문가 등이 연계·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여기에 공동장비실·전시판매공간·온라인 유통 지원 시설까지 갖춘다. 서울시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로 스마트앵커를 꾸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광역 소공인 특화 지원센터도 스마트앵커와 함께 복합 건립할 예정이다. 광역 소공인 특화 지원 센터는 봉제·주얼리·기계금속·인쇄·수제화 등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지원센터들의 총괄적인 지원과 연계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성수동은 서울 수제화 산업을 대표하는 집적지이자 새로운 혁신과 변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이번 수제화 스마트앵커 건립이 도심 제조업 혁신의 첫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