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패션업계에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출시한 ‘2019 S/S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클로가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협업한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은 2017 F/W 시즌 처음 진행된 이후 2018 S/S 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와 같이 협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JW 앤더슨의 모던하면서도 위트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소재와 실용성으로 편안함을 선사하는 유니클로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전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스트리트 패션과 뉴트로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019 S/S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도 감각적인 캐주얼과 실용성과 위트를 겸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박물관이나 갤러리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영감을 받아 영국 고유의 헤리티지를 유스 컬처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대표 상품인 ‘여성용 리버서블 트렌치 코트’와 ‘남성용 리버서블 블루종’은 JW 앤더슨을 상징하는 체크 패턴과 단색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JW 앤더슨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페이즐리 프린트를 새롭게 변형한 원피스와 블라우스, 스커트도 만나볼 수 있으며, 모자와 백, 삭스 제품들은 젠더 뉴트럴 트렌드를 반영해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니섹스 디자인으로 제공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협업 대상을 선정할 때에도 입는 사람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컨셉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또한 성별이나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컬렉션이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