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영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정준영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종로서 유치장에 머물게 되며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날 예정이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몰카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포승줄이란 죄인을 잡아 묶는 노끈을 이야기한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유치장에서 수갑이나 포승줄로 사지를 묶는 등 지나친 경찰 장구의 사용은 인권침해의 요소가 있다며 수갑·포승 사용과 관련한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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