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RE]감사의견에 울고 웃는 주가… ‘적정’ 뜨면 上

[앵커]

최근 주식시장 이슈 중 하나는 기업의 감사보고서입니다.


감사보고서 결과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사보고서가 기업의 펀더멘탈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사보고서와 주가 변동, 이소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데일리블록체인(139050), 매직마이크로(127160), 미래 SCI

블록체인, 전자부품, 석유화학 등 서로 다른 업종인 이 기업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시외상한가를 기록한 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이 상한가를 친 이유는 단 하나, 제출한 감사보고서가 ‘적정’ 의견을 담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미투온(201490)·아이엠텍(226350)·포티스(141020)·뉴로스(126870)·슈펙스비앤피(058530) 등 역시 감사의견 ‘적정’을 이유로 장 마감 후 5~8%가량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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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결과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이렇게 4가지로 나뉩니다.

그런데 최근 외부감사인의 감사 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비적정’ 혹은 ‘의견거절’을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감사의견 ‘적정’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권세호 / 공인회계사·삼영회계법인 대표

“(감사의견) ‘적정’이라는 거는 회사가 좋든 나쁘든 그 회사의 있는 상황을 그대로 표현했다면 ‘적정’,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다르게 표현을 하면 부적정이든 한정이든 의견거절이 나가는 거예요”

재무제표 등 제출한 감사자료가 사실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수단에 불과한 ‘적정’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견 ‘적정’에 따른 투자를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고태봉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

“(투자 시 감사보고서를 보는 것은) 사실 당연한 부분이 있는데 업종 성격이 다를 것… 그 업이 어떤 거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어요. 결국은 그 회사의 이력을 봐야 될 것 같아요”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적정’을 받았다고 주가가 뛰는 것은 이전부터 해당 기업이 상당히 불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감사의견 ‘적정’ 사실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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