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안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본격 추진

사진=부안군 제공사진=부안군 제공



전북 부안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부안군은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과 함께 부안읍과 변산면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고제신 의사의 후손(고광복), 송영식 의사의 후손(송병숙)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올해부터 각 지자체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부안군의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대상가구로 건국훈장(애국장)수여자인 두 의사의 후손댁을 방문해 이뤄졌다.


고제신 의사는 1910~1920년대에 전북 일대에서 임시정부 지원을 목적으로 군자금 모집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활동 중 1924년 체포돼 징역 8년의 옥고를 치르고 공적을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송영식 의사는 전북 등지에서 치열한 항일 투쟁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의 옥로를 치르고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권익현 군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한 헌신해 온 독립유공자 후손가정에 국민의 성금으로 제작된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릴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부안군에 거주하는 민주유공자 유족 3명에게는 이달 중으로, 그 외 6.25 참전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1073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보훈의 달 전후로 명패를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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