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재단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공헌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올해 제12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25·사진)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후 세계 유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원문화재단은 “조성진은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인”이라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공헌상에는 1세대 소프라노이자 교육자로 활약한 성악가 이규도가, 촉망받는 신인 음악가에게 수여되는 신인상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각각 선정됐다.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이,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