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지난해 448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군인공제회는 25일 대의원회의에서 회계 결산을 의결하며 사업이익으로 2,7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원복지비로 2,289억원을 지급하고도 448억원 규모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016년 638억원, 2017년 886억원에 이은 3년 연속 흑자다.
지난 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의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86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다. 총 자산 중 주식 1조 2,966억 원(12%), 채권 1조 2,821억 원(12%), 대체투자 2조 507억 원(19%), 부동산 2조 9,781억 원(28%), 사업체 및 기타 3조 1,781억 원(29%)이 운용되고 있다.
자산군별로 보면 미·중 무역 분쟁과 주요국 통화 긴축 등으로 주식과 채권 수익률은 저조했으나 대체투자, 부동산 분야 수익 확대와 산하 사업체 실적 개선으로 흑자에 성공했다.
군인공제회 측은 “그동안 지속가능 경영의 발목을 잡았던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부진사업장을 정상화 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성남 신흥동 복합단지 사업에서도 공원부지 수용부분에 대한 보상액 회수와 경산 중산 시가지 사업에서도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는 등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올해도 목표수익률 이상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최소화 하면서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