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의 딸 등 KT의 부정채용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곧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인 서유열 전 KT 사장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오늘 법원에 출석했다.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부정채용의 증거를 검찰이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2012년 채용에서 부정채용 사례를 증거로 확인했고, 관련자 일부는 혐의를 시인했다”면서 “누가 어떤 경로로 청탁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서 전 사장은 ‘김성태 의원 딸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 2012년 하반기 KT공채에서 2건, 같 은해 KT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총 6건의 유력인 관련자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